킨들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에디션 리뷰

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킨들은 현재 존재하는 최고의 전자책 리더기이며, 일반 킨들 페이퍼화이트보다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.

 

 

장점	단점
- 뛰어난 디스플레이 - 넉넉한 저장 공간 - 자동 조절되는 전면 조명이 유용함	- 전원 버튼이 상단에 있었어야 함

 

킨들 페이퍼화이트 시그니처 에디션, 이름은 멋있는데 사실 그냥 간단한 거임. 새로 나온 5세대 킨들 페이퍼화이트랑 똑같은데 5만원 더 비싸. 그 차이는? 메모리 32GB로 늘어나고, 무선 충전 가능, 전면 조명 자동으로 조절되고, 광고 없어짐.

이건 벌써 알려진 거지만 새 킨들 페이퍼화이트는 전자책 읽기에 괜찮은 기기야. 그럼 이 리뷰에서 할 말은 하나: 이 추가된 네 가지 기능, 5만원 더 내면 가치 있을까?

 

정말 훌륭한 전자책 리더

 

내 동료가 새로 나온 5세대 페이퍼화이트 리뷰는 했는데, 나는 이전에 2세대 킨들 썼었거든. 내 느낌은 이렇다.

새 페이퍼화이트, 손에 딱 좋은 크기. 아이패드 미니는 방수 기능 없는데, 이건 IPX8 등급이라 해변가서도 쓸 수 있어서 나한테 완전 좋음.

 

근데 한 가지 아쉬운 건 전원 버튼 위치가 바뀌어서 익숙해지는 데 좀 걸렸다는 거? 이건 이전 버전에서도 바뀐 거라고 함.

새 페이퍼화이트는 빠르고, 메뉴 돌아다닐 때도 더 빨라. 배터리는 오래 가고, 마이크로USB 대신에 USB-C 있어서 좋아.

 

그럼 5만원 더 주면 뭐 얻을 수 있지?

첫째로 광고 없어. 킨들 광고는 그닥 거슬리진 않는데, 돈 준 상품에서 광고 빼주는 건 좋지. 기본 킨들에서 20달러 더 내면 광고 없애주는데, 결국 30달러 차이라 다른 추가 기능도 봐야 할 듯.

메모리는 이런 거지, 많으면 많을수록 좋다고 하잖아? 근데 사실 책 많이 안 읽고, 매거진이나 뭐 그런 거 킨들로 안 보면 8GB도 족히 넉넉해. SE는 32GB라 좀 오바지만, 저장 공간 걱정은 덜어주니까 괜찮아.

무선 충전은 어때? 이건 너가 어디서 무선 충전 많이 쓰냐에 따라 다름. 킨들 배터리 오래 가니까 자주 충전할 일은 없을 텐데, 나 같은 경우 차에도 무선 충전기 있고 집안에도 있어서, 킨들 올려놓기만 하면 충전 되니까 좋더라고.

재밌는 건, 아이폰용 MagSafe 충전기로 킨들 SE 충전해봤는데 잘 되더라. 아이폰처럼 킨들에도 붙어있고, 충전 잘 돼. 나쁘지 않아.

 

자동 디스플레이

 

마지막으로 봐야 할 건 디스플레이야. 6.8인치 300ppi 화면은 완전 선명하고, 책 오래 읽어도 눈 안 아파. 옆면이나 위쪽 테두리는 이전 모델보다 작아졌는데, 그래도 실수로 페이지 넘기는 일 없고 손 쉴 공간 충분해.

 

그리고 일반 버전이랑 SE 버전 차이 중에 하나는 자동으로 밝기 조절해주는 거야. 이거 중요한데, 스마트폰 생각해봐. 거의 다 최신 스마트폰에 이 기능 있잖아. 평소에는 별로 신경 안 쓰는데, 이 기능 없어지면 분명 느낄 거야.

 

가성비 괜찮은 업그레이드

 

애플 제품 리뷰하고 나서 느끼는 건데, 애플은 업그레이드에 돈 좀 부르는데, 킨들 시그니처 에디션은 50달러 더 내도 괜찮은 거 같아.

50달러에 광고 빠진 거(20달러 가치), 무선 충전, 32기가 메모리, 디스플레이 개선까지 있어. 꼭 필요한 건 아니지만 이 가격에 이 정도면 나쁘지 않은 선택인 거 같아.